[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이 고졸 채용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을 큰 축으로 하는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2025~2027년 3년 간 고졸 제한채용 비중을 종전 대비 3~4배 수준으로 확대해 총 200개의 고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전은 그간 고졸 입사자에게 대입 입사자와 동일한 직급과 직무를 부여하고 재학생 맟춤형 특화 채용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우수 인턴에게 공채 필기전형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고졸 사원이 입사 후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한전은 산업기사·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고졸사원 직무특화 과정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현장교육, 선배 직원과의 멘토링을 포함한 신입사원 심리상당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지난 30일 한국전력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수도전기공고는 내달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데 김 사장은 학생들에게 고졸인재 채용확대와 육성방향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에는 ‘고졸사원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고졸 재직자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역량개발 지원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