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남성을 유혹한 뒤 수면제나 마약을 먹인 후,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훔쳐 간다. '검은 과부'를 조심하라."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은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현지를 방문하는 자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검은 과부' 주의를 발동했다.
검은 과부란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데서 유래한 말로, 잘 모르는 남성에게 접근해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돈, 가전제품, 의류 등을 훔쳐 가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대사관은 검은 과부의 범죄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클럽이나 나이트 혹은 데이트앱으로 만난 잘 모르는 사람들과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고, 이들이 권하는 음료나 음식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도 국적·나이를 막론하고 미인계를 사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이 수법에 대해 조심하라고 보도했다.
나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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