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호환성 테스트 진행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스마트충전기(화재예방충전기)에 대응 가능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호환성 테스트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국내 전기차 제조사 중 최초로 배터리 상태 정보 제공에 동의했다. 이후 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올해 7월말 배터리 정보제공이 가능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및 전기차 커뮤니케이션 컨트롤러(EVCC)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쳤다. 이후 전국 스마트 충전기 제조사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충전기는 충전 중에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정해진 주기별로 수집, 배터리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전송한다. 충전 중 제어 정보를 수신하고 제어하는 기능도 탑재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OCPP(통신프로토콜)를 통해 충전서비스 사업자 서버로 전송하고, 환경부 배터리 빅데이터 센터에도 전달한다. 이후 전문적인 진단 서비스 기술을 이용하여 전기차 화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제어 명령을 충전기로 전송하도록 하여 화재예방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책으로 스마트충전기 기술기준을 마련, 올해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에 스마트충전기 9만기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KGM 관계자는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이라는 제품개발 비전을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기차 및 배터리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고객 안전 중심의 개발 방향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을 강화하고 전기차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