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8400억원 규모의 400kV(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설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인 400kV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싱가포르 전역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2건의 계약 중 하나는 약 5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국내기업 초고압 교류 송전망 수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한전선은 전력망 설계, 생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일괄 담당하는 풀-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2016년과 2022년 진행된 싱가포르 400kV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8400억원은 대한전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2조8440억원)의 약 3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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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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