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류광진·위메프 류화현 대표도 영장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지난 8월 1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협조를 위해 자택 문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지난 8월 1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협조를 위해 자택 문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4일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등 핵심 경영진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 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검사)은 이날 구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역시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등 정산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몬·위메프에 총 6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 증거 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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