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천사의 가면을 쓴 장애인학대범 김 씨(가명)와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상처에 대해 알아본다.

오늘(10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두 번째 실화는 '학대로 얼룩진 시간'이다.

석현(가명)씨의 아내는 11년 전 49세에 뇌출혈로 쓰러져 중증장애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아내의 몸에 생기는 멍이 의심돼, 홈 카메라를 확인한 석현(가명)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로 고용한 김 씨(가명)가 아내를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한 달간 포착된 학대 행위만도 수십 차례나 됐다.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도 김 씨(가명)의 학대는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석현(가명) 씨는 고소를 결심했지만, 김 씨(가명)의 반응에 더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대체 김 씨(가명)는 왜 석현(가명)씨의 아내를 학대한 것일까?

석현(가명) 씨는 아내를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물론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아내를 돌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직계가족은 학대 가해자인 경우가 많아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인정받지 못해 급여는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또 아내를 위한 지원사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한다

석현(가명) 씨의 제보를 시작으로 드러난 장애인활동지원사 및 요양보호사 학대의 또 다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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