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가족과 함께 이동 중 졸음운전 차량에 충돌사고를 당했다.

14일 신정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교통 사고 상황이 담겼다.

신정환은 “규정 속도로 가는 중 엄청난 속도로 저희 가족이 타고 있는데 충돌했다. 아이와 저는 뒷자석에 있었고 아이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 내고 앞좌석에 부딪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이어 "터널도 고속도로도 뒷자리도 이제 무섭다"며 "오디오 뒷부분은 지웠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면 터널 1차로를 달리던 신정환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뒷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났다. 사고 차량은 신정환 차량과 부딪힌 후 터널 벽에 충돌해 정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처음 겪어보는 터널사고라 2차 충돌이 걱정돼서 정신없이 뒤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옷을 흔들었다.(원래는 삼각대를 세운 후 비상구로 대피해야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나중에 긴장이 풀리며 목과 어깨 통증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아니라고 연락이 오더라. 졸음 운전이었다고. 음주보다 더 위험하다고는 들었지만 여러분들이 볼 때 이 사고가 졸음운전 같나요? 이 정도 속도에 졸면서 벽면도 안 부딪히고 차선도 안 바꾸면서 이렇게 충돌할 수 있나”라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이후 신정환은 글을 수정하고 “느닷없이 졸음운전 차에 받혀서 병원 신세를 지게된 가족”이라며 “터널도 고속도로도 이제 무섭네. 에어백도 안 터지고”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