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4 E-테크 일렉트릭 등 전기차 중심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그룹은 14~20일(현지시간) 열리는 2024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신차 7종을 최초 공개하고 콘셉트카 2종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15일 르노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모터쇼에 5000㎡가 넘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파리모터쇼에 참가한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전시부스는 르노, 다치아, 알핀, 모빌라이즈 등 그룹 산하 브랜드들의 신차로 채웠다. 자국서 열리는 국제모터쇼에서 그룹의 혁신 기술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노력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인 모습이다.
르노 브랜드는 자동차 산업의 당면과제인 기후변화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차들을 소개했다. 전면에 내세운 차는 전기 SUV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이다. 1960년대 출시된 르노 4 해치백에서 영감을 받은 차로, 내년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독특한 디자인에 아담한 크기로 도심 내 주행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콘셉트카 엠블렘은 전기모터, 배터리, 수소탱크를 탑재한 친환경차다. 2040년 유럽,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르노의 미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350㎞, 수소탱크 충전시간은 5분이면 충분하다.
동시에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세닉 E-테크 일렉트릭, 저가형 전기차 트윙고 시작차,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 라스트마일 전기 밴 에스타펫 콘셉트, 1970년대 모델을 재해석한 전기 콘셉트 R17 일렉트릭 레스토모드 x 오라 이토도 출품했다.
알핀은 브랜드 최초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390의 콘셉트카 A390_β(베타)를 선보였다. 2025년 하반기 양산을 앞둔 차다. 차명은 알핀의 명명 규칙에 따라 A와 세 개의 숫자로 구성했다. 3은 차체 크기, 90은 다목적의 일상용 모델이란 의미다.
이밖에 소형차 A290, 최신 버전의 수소 엔진 프로토타입 알펜글로우, Hy6와 A290, 스포츠카로 재편한 A110의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케이스도 모터쇼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