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자동차 34조195억원·금융 및 기타 8조9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은 3조5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감소 주요 원인으로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연장 조치에 따라 발생한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을 꼽고,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국내외 판매량은 101만1807대로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했다. 이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제네시스 차종의 판매 호조가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비중 증가)에 기여했고, 가격 인상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