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072억 원, 영업이익 763억원, 당기순이익 67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7%, 28.3%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 증대와 사업별 손익 개선 활동 등이 주요했다고 사측은 평가했다.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체계개발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등 국내사업에서 실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기체구조물 매출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21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KAI는 태국 T-50TH 납품과 폴란드 납품 예정인 FA-50PL,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도 성과로 꼽았다.

KAI 관계자는 “에어버스와 보잉 사업뿐만 아니라 중형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 등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실적은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