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457% 증가했다.

방산 사업에선 1조6560억원의 매출과 439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면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으며 국내 수주 물량의 양산이 본격화된 것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779억원의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사업의 손실로 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3분기 6392억원 매출과 570억원의 영업이익(전년 대비 44% 증가)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는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측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면서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