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이크로소프트 협력 통해 AX전문기업 설립
고객사의 AX 전환 접근법, 구축방안 제안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추진 중인 AX(AI전환)전문기업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8일 정찬호 KT IT전략기획담당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X 전문 법인은 고객이 내부 업무를 AX 전환하고자 할 때 C 레벨의 컨설팅이나 프리 컨설팅 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AI나 클라우드로 전환을 할지 기술적으로 컨설팅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AX전문기업이 제공하는 컨설팅은 고객이 어떤 효과나 결과물을 볼 수 있을지 POV(Point of View) 형태까지 구현해주는 것이 차별점이다. AX 전환 단계에서의 접근법이나 구축 방안들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KT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도 채용할 계획이다. MS에서도 전문 역량을 같이 제공받아 100여명 정도의 규모로 출범하게 된다.
정 상무는 “고역량자 기반의 차별적인 컨설팅이기 때문에 매출 규모는 기존과 다를 것"이라며 "향후 KT의 본사업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KT 자체 매출을 키워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에서는 이미 ESG 관련 업무에서 업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대외적으로도 몇개의 고객사에서 같이 하자는 목적의 접촉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달 MS와 협력해 5년간 누적 매출 4조6000억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정 상무는 “매출 전망은 컨설팅 회사를 통해 추산한 금액으로 크게 AI와 클라우드 분야로 나뉘고 매출 비중은 각각 절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I 시장은 AX 시장 개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중 클라우드의 경우 MS와 제휴하면서 소버린(자국중심)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키워가는 것이 목표다. 초기에는 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과 공공분야로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다.
정 상무는 “소버린 클라우드는 정부의 규제와 관련이 있다”며 “금융은 점차 규제가 완화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에 사용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나 공공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