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탱크·공습…남부 카페도 공격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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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중남부 집중 공격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12일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요일인 10일 밤부터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 수는 최소 37명이다.

남부 지역인 칸유니스 인근에서는 카페가 공격을 받아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도 공습과 탱크에 의한 공격이 진행돼 20명의 희생자가 생겼다. 난민 중 일부는 텐트 안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촌에서 1㎞ 거리에 사는 25세 자이크 모하마드는 통신에 탱크의 등장으로 난민들이 혼비백산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나가지 못하고 집 안에 갇혀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챙길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서둘러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14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는 4만3500명에 달한다. 

카타르가 휴전 협상을 위한 중재를 사실상 포기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크지 않던 가자전쟁 휴전 가능성은 더욱더 작아진 상태다.

앞서 카타르 외무부는 지난 9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을 중재하려는 노력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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