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미국프로야구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표를 싹쓸이했다.
오타니는 2024 시즌에서 MLB 최초 '50-50'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오타니가 MVP로 뽑힌 것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MVP로 뽑힌 데 이어 통산 세 번째다. 특히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명타자가 MVP로 뽑히는 사례도 만들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인 7억달러에 10년 계약했다. 올 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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