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자산 추가 매각…특별배당 계획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CI. 사진=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CI. 사진=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이달 말 특별배당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종가(4345원) 기준으로 연 환산 배당률은 11% 수준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달 경기도 시흥시 소재 목감주유소 부지 매각을 끝으로 올해 매각을 추진했던 6곳(강원 신철원주유소 및 삼천리주유소‧대전 중앙로셀프주유소‧경기 군자셀프주유소 및 목감주유소‧서울 독립문주유소)의 자산매각을 모두 완료했다. 여기서 회수된 매각대금 전액이 특별배당으로 지급된다.

이번 특별배당은 11월 29일까지 주주명부에 등록된 주주를 대상으로 지급하며 내년 2월 각 주식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주주명부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오는 27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상장 당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매출액 100%가 주유소에서 발생됐지만 현재는 물류센터 32%와 리테일 11%, 전기차 충전소 5%, 오피스 4%로 매출비중이 다각화되고 있다. 주유소 관련 매출비중은 48%로 꾸준히 줄고 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5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대형 가전매장, 초대형 물류센터, 랜드마크 오피스 우선주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리츠다.

이장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 운용역 본부장은 “현재 대부분의 상장 리츠 주가가 부진한 상황인데 지금이 오히려 높은 시가배당률을 취할 수 있는 시기”라며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다양한 전략과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목표수익률 대비 높은 실제 배당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운용사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상반기에도 주유소 매각을 통해 관련매출을 줄이고 수익성 높은 신사업 진출을 통해 특별배당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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