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매일유업이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일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매일유업은 김선희 부회장 명의로 올린 사과문을 통해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건강을 위해 믿고 먹는 매일우유 제품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품질 사고가 발생했다"며 "놀라신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은 "생산 작업 중 밸브 작동 오류로 세척액이 약 1초간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때 생산된 제품은 약 50개로, 특정 고객사 한 곳에 납품된 것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해당일 생산 제품(소비기한 내년 2월16일자)의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제품은 지난 9월19일 광주공장에서 생산됐으며 현재까지 1만5000개 이상의 제품을 회수했다.

매일유업은 "단 한 팩의 우유에서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생산 과정 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 오류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즉시 개선했다"며 "지속해서 품질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