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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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나혜리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관련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장관은 크네세트(이스라엘의 단원제 국회) 외무위원회 의원들에게 "지난번 합의(작년 11월 휴전) 이래 인질 협상이 이번처럼 합의에 근접한 때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 역시 "포로 교환과 휴전 합의에 저항세력(하마스) 측과 점령세력(이스라엘) 측이 전례 없이 근접했다"면서 "다만 동시에 하마스는 전쟁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중단, 필라델피와 넷자림 축을 포함한 가자지구 전체에서의 철군, 이재민 귀환, 그리고 진지한 포로교환 협상 없이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테러공격을 하면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서 휴전이 이뤄진 적은 지난해 11월 1주일간 있었다. 당시 휴전 조건에 따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던 인질 105명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구금돼 있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240명이 각각 석방됐다.

이스라엘 측은 현재 하마스가 약 100명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 이상은 사망한 상태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측 휴전협상은 미국, 카타르, 이집트가 중재하고 있다. 휴전 첫 단계는 6∼8주간으로 이때 하마스가 인질 약 30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 정도가 생존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국적자가 3∼4명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첫 단계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인구밀집 지역 일부에서 철군하지만 당분간 필라델피 회랑에는 계속 주둔한다. 이스라엘은 또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수백명을 석방할 예정이다.

협상 내용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들어가 있다.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 중 약 90%가 집을 떠나 피란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휴전 첫 단계 동안 전쟁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협상이 진행돼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군, 하마스측의 남은 인질 석방과 시신 인도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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