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 반성하고 경쟁력 회복 방안 공유할 듯
MX, 갤럭시S25 출시 점검…가전 제품별 전략 모색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보미 기자] 삼성전자가 17일부터 사흘간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 전략을 짠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이날 회의를 진행한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는 다음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오는 19일 회의가 예정됐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회의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주관할 예정이다.
제품별 판매 확대 전략, 고환율 등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MX사업부는 노태문 사업부장(사장)을 중심으로 갤럭시S25 등 내년 상반기 라인업의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폰 리더십 강화 전략 점검과 함께 중국 공세에 대응한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S부문의 경우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부진을 반성하는 것과 함께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지난달 1일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