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잉 교육 확산 위해 매년 개최 "학생 성장에 보람 느껴”
[부산=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가현 기자]동명대 두잉(Do-ing)대학이 두잉교육 성과 발표회인 ‘두잉 두 잇 페스티벌(Do-ing do it Festival)’을 지난 17일 교내 본관 음악홀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표회는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도전·체험·실천이 핵심 가치인 두잉교육은 전호환 총장이 2021년 동명대 부임 후 도입해 실시 중인 교육 방법론이다. 동명대는 두잉교육의 전파를 위해 단과대인 두잉대학을 설립했고, 자기 주도성과 소통·협업·배려 등을 키워주기 위한 ‘두잉(Do-ing)학기제’도 운영 중이다.
이날 학생들이 올해 거둔 다양한 성과가 발표됐다. 올해 8월부터 3개월간 미국 컬럼비아 컬리지에서 ‘두잉(Do-ing) 해외학기제’를 이수한 군사학과 이은서 학생은 미국에서 겪었던 다양한 현장 체험 경험담 등을 들려주며 “많은 학생이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변민서, 황수빈 학생(엔터테인먼트예술학과)은 대학 축제를 소재로 한 웹 드라마를 상영하면서 창작 과정을 설명했다.
축구학과 정임수 학생은 축구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선수 활동을 그만둔 후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전공과 역량을 갖춰 국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두잉 교육은 말이 아닌 실천을 위한 교육이며, AI시대에는 지식을 쌓기보다는 AI를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을 끌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영희 두잉대학장은 “두잉 교육이 현실적으로 극복할 게 많지만, 학생 성장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군사학과 및 K-sports태권도학과의 시범, 엔터테인먼트예술학부 댄스 동아리와 밴드 연주와 함께 두잉대학 교수진의 재즈밴드 공연은 행사장 분위기를 달궜다. 두잉대학의 1인 1악기 권장에 따라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운 학생들의 캐롤 연주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