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보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그는 "초대를 받았다"며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카터 전 대통령의 유족과의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29일 별세한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다음 달 4일부터 조지아주에서 시작해 9일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국가 장례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에는 보통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들이 참석하는 관례가 있다.
트럼프는 과거 카터 전 대통령을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지만, 그의 사후에는 "감사의 빚을 졌다"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2018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도 참석한 바 있으며, 당시 카터를 포함한 오바마, 클린턴 전 대통령들과 대면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지켜보겠다"고 짧게 답했으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연임 문제에 대해 "그는 당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문직 외국인 노동자 비자 정책과 관련해 "미국에는 유능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트럼프는 2025년이 미국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보라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