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공연 취소'
'폴 매카트니 공연 취소'

'영국 록의 전설'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이 결국 취소됐다.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카드 측은 또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한 폴 매카트니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5월 28일 첫 내한공연 일정을 취소했다"며 "추후 내한공연 일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폴 매카트니는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더 미안하다"며 "꼭 빠른 시일 내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첫 내한공연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직접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티켓 구매자들은 티켓 구매처를 통해 예매 시 지불한 예매 수수료와 배송 수수료를 포함한 예매 비용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힌편 폴 매카트니는 오는 28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에서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폴 위킨스, 브라이언 레이 등의 세션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일본 공연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어 한국 공연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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