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했던 곳으로 알려진 경기 안성시의 금수원에 진입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1일 오후 12시 9분쯤 승합차와 봉고차, 승용차 등 7대에 나눠 타고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인 금수원에 투입됐다.
법무부 소속 대형 버스도 수사관 일행을 따라 금수원에 들어갔다.
검찰 체포조는 금수원 내부로 들어가 구인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에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전해왔다"며 "그리스도 신도로서 법을 지키고 검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구원파 측의 협조로 구인장 집행은 물리적 충돌 없이 진행됐지만 유 전 회장이 현재 금수원 안에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검찰 수색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검찰 금수원 진입 소식에 누리꾼은 "검찰 금수원 진입, 검거하길", "검찰 금수원 진입했네", "검찰 금수원 진입, 진작에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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