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두산전에서 팀 한 이닝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하루 만에 3위 복귀

3연패 탈출에 성공한 NC. 스포츠코리아 제공
[잠실=조형래 기자]NC가 두산을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켰다.

NC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초 팀 한이닝 최다 득점인 8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하며 두산을 9-4로 꺾었다.

NC는 선발 웨버가 막강 두산 타선을 6이닝(102구)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5승에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나성범이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모창민의 3점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집중시키며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이로써 NC는 3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24승 17패(승률 0.585)를 기록, 하루 만에 3위로 복귀했다.

반면, 두산은 경기 후반 민병헌의 1점 홈런과 정수빈의 2점 홈런 등으로 추격했지만, 선발 노경은이 경기 초반 허용한 8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8연승에 실패했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NC였다. NC는 1회초 1사 1,3루, 3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앞선 기회를 살리지 못한 NC는 4회초 두산 선발 노경은을 여지없이 두들겼다. 나성범의 선두타자 홈런과 모창민의 3점 홈런 등 5타자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5점을 뽑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NC는 두산을 더욱 거세게 몰아부쳤다. 박민우,김종호의 연속안타로 4회초 타자 일순한 NC는 나성범이 투수 노경은의 실책으로 점수를 2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더 선취한 NC는 8-0까지 달아나며, 두산 선발 노경은을 끌어내렸다. NC가 4회초 기록한 8점은 팀의 한이닝 최다 득점 기록이다.

5회초에도 NC는 이종욱과 손시헌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며 9-0 까지 앞섰다.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에선 선발 웨버가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웨버는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하여, 3회까지 두산 타자들을 퍼펙트로 막았다. 4회는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유격수 손시헌의 수비 도움을 받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말에 웨버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2사후 정수빈을 몸에 맞는 공,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원에게 우중간 깊숙한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점수는 9-1이 됐다. 오재원의 2루타는 처음 홈런으로 판정 났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2루타로 정정됐다.

두산은 민병헌이 7회말 NC의 바뀐 투수 손정욱을 상대로 시즌 8호 솔로 홈런, 9회말 정수빈의 투런 홈런으로 4-9까지 따라갔지만,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8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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