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했다.
다운스윙 도중 갤러리 틈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리자 움찔하면서 드라이버를 놓친 김비오는 돌아서서 손가락 욕을 했다. 드라이버로 티잉 그라운드를 내리치기도 했다.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 장면은 TV 중계 화면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중계진은 "본인 스스로 안타까워도 저런 행동은 안 된다. 좀 더 참을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후 김비오는 기자회견을 통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 다 내 잘못이다. 내 행동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벌이든 받아들이겠다"고 몸을 낮췄다.
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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