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2014 빈필하모닉 여름음악회' 라이브중계, 메트오페라 '루살카'와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돈 카를로' 실황공연까지 잇따라 개봉하며 세계적인 공연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여름 밤, 별 빛 아래 단 한번의 음악회 '빈필하모닉 여름음악회'
메가박스의 라이브중계 콘서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여름음악회가 오는 30일 오후 8시, 메가박스에서 약 90분간 생생하게 펼쳐진다.
'빈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매년 5월 말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개최되는 콘서트다. 오스트리아 빈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인 쉔부른 궁전 앞에서 펼쳐지며 매년 10만 여명이 음악회를 함께 즐긴다.
올해의 여름음악회는 세기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의 지휘 아래 펼쳐지며,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랑랑이 솔로이스트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팀장은 "지난해 여름,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라이브중계를 진행한 빈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며 "여름 밤, 오스트리아의 궁전에서 10만 여명의 관중과 세계 최고의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빈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동대문, 해운대, 킨텍스, 광주 등 7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3만원, 청소년 1만5천원, VIP는 15% 할인된다. (단, 코엑스 프리미엄관 일반 3만5천원 청소년 1만7천원)
◆ 영화관에서 만나는 세기의 오페라 '루살카', '돈 카를로'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의 '루살카'는 오는 2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축제극장의 '돈 카를로'를 31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하는 메트오페라 2014년 시즌 5번째 작품인 드보르작의 '루살카'는 체코판 인어공주로 불리는 작품이다.
왕자를 보고 반한 물의 요정 루살카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마녀를 찾아간다. 그러나 사람이 되면 말을 할 수 없으며, 남자로부터 버림받을 경우 물의 요정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사람이 된 루살카는 왕자의 마음을 얻지만, 왕자는 곧 말없는 그녀에게 싫증을 내고 이국의 왕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고향으로 돌아온 루살카는 왕자를 죽여 요정으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고, 그녀를 찾아 호수로 온 왕자와 루살카는 죽음을 택한다. (전체관람가, 240분)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부르는 아리아 '달님에게' 또한 이 작품을 놓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도 31일 관객을 맞는다.
베르디의 작품들 중 가장 길고 야심 찬 작품이라 알려진 돈 카를로는 스페인 궁정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극적인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표현한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의 음악, 그리고 인간관계를 신랄하게 묘사한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다.
스페인의 군주인 필리페 2세는 자신의 아들 돈 카를로의 약혼녀인 엘리자베타를 정략적으로 왕비로 맞아들이게 된다. 카를로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졸지에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 처지가 되고 그때부터 그로 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엘리자베타 역시 항상 슬픈 표정으로 살아가고, 필리페 왕은 끊임없이 그녀를 의심한다. (등급 및 러닝타임 미정)
돈 카를로는 안토니오 파파노의 지휘, 페터 슈타인의 연출, 세계 최고의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의 출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세계 클래식계를 집중시키며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라이브중계 당시 전석 매진으로 상영관을 추가오픈 하기도 했다.
메트오페라 '루살카'는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동대문 등 5개 지점, '돈 카를로'는 메가박스 코엑스 등 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 1만5천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