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K-Display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열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혁신공정사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된다.

혁신공정사업은 경쟁국이 한국에 대한 추격을 가속화한 2017년에 OLED 기술과 시장 사수를 목표로 기획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2019년 출범한 사업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에서 과제 수행 기관들은 초저원가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과 모든 것이 디스플레이로 통하는 새로운 일상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신기술을 제시한다.

△OLED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시킬 수 있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QHD+ 패널(삼성디스플레이)을 비롯해 △4세대 OLED로 불리는 초형광 소재·소자기술(경희대학교) △패널 일체형 잉크젯 컬러필터 공정기술(나래나노텍) △OLED 표면분석기술을 혁신한 LDI-TOF 질량분석장비(아스타) 등 가격경쟁력과 제품 성능을 진보시킬 기술들이 공개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아스타가 개발한 질량분석장비는 의료, 화학분야에 사용되는 질량분석기를 디스플레이에 최초 적용, 표면 검사만으로도 OLED 소자 수명 영향 평가가 가능한 장비다. 지난해 10월 국내 패널사에 납품을 성공하며 약 10억 규모의 매출 성과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자동차 핸들, 손잡이 등에 적용된 스트레처블 터치모듈(삼보모터스)과 롤러블 TV를 가구에 적용해 수납장 등의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게 해주는 구동 기구(모든테크) △개인용 디스플레이 제품 보안을 한 단계 강화시킬 정맥인식센서(KAIST)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융복합 시제품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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