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자 여야가 한목소리로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비(非)영어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주요 부분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은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평가받아, 한국 문화산업의 새 이정표를 썼다”면서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징어 게임은 부조리한 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이, 삶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만나 마지막 남은 ‘인간애’로 서로를 의지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면서 “드라마의 배경은 한국에, 대사도 한국어지만, 전세계 사람들은 비극 속에서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이야기에 모두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는 이미 변방을 넘어 세계화됐다”며 “국민의힘와 윤석열 정부는 문화 콘텐츠가 오늘과 같은 쾌거를 이어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우리 문화 예술의 큰 경사”라고 축하하면서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우리 문화 예술의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오징어게임이 만들어가는 빛나는 위업에 경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연일 이어지는 우울한 소식에 마음 답답한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낭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언어의 장벽은 오징어게임에 담긴 문화의 힘 앞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재미와 웃음, 감동을 함께 나누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징어게임은 전세계에 한류 문화를 알리고 인정받은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서는 이미 전세계인과 함께하고 있다. 이것이 문화의 힘이며, 대한민국의 든든한 미래를 열어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컨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의 에미상 감독상 수상과 이정재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민주당은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K컨텐츠 저작자들이 제대로 보상받고, 대한민국 컨텐츠 산업을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