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위메이드가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출시하고, 지난 주말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를 발행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메이드는 게임회사로 시작해 블록체인 게임회사·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 이어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투자 중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메인넷 출시와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서 나아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경제 플랫폼 ‘나일’도 선보이며 금융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의 확장도 이어간다. 3분기에는 ‘미르2M 더 워리어’가 출시됐으며 최근 ‘자이언트 몬스터 워’와 ‘데카론G’가 출시됐다. 이외에도 ‘킹덤헌터’·‘블랙스쿼드: 로열로드’·‘애니팡 매치’ 등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미르M’ 블록체인 버전도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M은 조만간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지스타 2022' 개최 전 베타 테스트를 진행, 12월 중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미르M에 그동안 블록체인 이코노미를 게임에 적용한 실패와 성공 사례를 담아 ‘미르4’보다 개선된 토크노믹스(Tokenomics)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어 “미르M이 한국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던 것은 글로벌 시장과 블록체인 게임을 염두에 두고 경제 시스템을 빡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에 맞게 설계된 게임이고 게임성도 미르4보다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진출도 언급됐다. 장 대표는 여러 차례 두 게임의 중국 진출이 지난 22일 마무리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당 대회) 이후에 가능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장 대표는 “정치적인 이벤트가 끝났으니 중국의 사업 전개가 이전과 다르게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만간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과 관련된 사항이 정리되는 대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