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남길 인스타그램 
사진=김남길 인스타그램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도아 기자] 

배우 김남길이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남길은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남길의 대상 수상은 2019년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이다. 

다시 한번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김남길은 “저희 드라마가 연초에 방송돼서 기대를 조금도 안 했다. 결과적인 걸 봤을 때 소재가 어렵기도 하고 대중적인 부분들이 부족해서 많이 망설였는데 지금까지 잊지 않고 끝까지 사랑해주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난히 이 드라마는 감사한 분들이 많았다”며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흉악범을 연기하신 배우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악역을 연기하기 쉽지 않다. 흉악범을 연기한다는 건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선 쉽지 않은 결정인데 배우라는 이름으로 망설임없이 택해주고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너무 감사하다"면서 "그분들을 보면서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나라에 좋은 배우들이 많구나, 겸손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밝혔다.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을 쓴 권일용 교수에 대해 "엄청난 서사가 있다는 이유로 살인의 핑계와 합리화를 경계하자고 얘기해주셨다. 예전의 일들이 트라우마로 많이 힘드실 법한데 완성도를 위해 현장에서 많은 조언 해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과학수사대가 없을 때 우리나라도 과학수사가 필요하다고 얘기해서 과학수사대를 만든 데 일조해주신 윤외출 경감님, 두 분이 걸어온 길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항상 낮밤을 가리지 않고 애쓰시는 경찰 분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하시는 전국의 프로파일러 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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