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KG 본사서 기자간담회 개최
곽재선 회장 "가치 있는 삶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가 서울 서대문 KG타워에서 곽재선 회장 취임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KG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곽재선 회장 취임 후 사명 변경과 함께 EV 전용 플랫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를 바탕으로 한 경영 정상화 행보와 향후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은 판매 물량 증대와 흑자 전환 그리고 자동차 업계 최초 임단협 타결 등 협력적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KG모빌리티의 경영 정상화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KG모빌리티는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Korea No.1 e-Mobility Brand)'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주력 SUV '토레스'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KG모빌리티는 내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추진해 KGM커머셜을 출범하는 등 신규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 8월 자동차 업계가 최초로 무분규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리아 넘버원 SUV 브랜드(Korea No.1 SUV Brand) △넘버원 픽업 브랜드(No.1 Pick up Brand) △넘버원 버스 브랜드(No.1 Bus Brand) 등의 구축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SUV와 픽업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KGM커머셜이 공식 출범하게 되면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 상용차 라인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KG모빌리티는 중장기 제품 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반조립)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곽재선 회장이 지난 7월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해 현지 대리점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