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석유공사, 추석 연휴 앞서 유가 동향 점검

산업부가 추석을 앞두고 석유류 소비자 가격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산업부가 추석을 앞두고 석유류 소비자 가격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고유가로 인해 추석 귀향길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2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둔 이날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50원, 경유 가격은 1650원을 돌파했다. 주유소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1800대를 기록한 곳도 있다. 

국제유가는 95달러를 돌파해 이러한 추세가 장기화할 것을 예고했다. 18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95.2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94.43달러, 서부텍사스유 91.48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강경성 차관은 고유가가 추석 귀경길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고 이날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가 가격 안정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산업부는 또 석유관리원, 석유공사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고가 판매 주유소 450곳과 고속도로 주유소 50곳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특히 오피넷에 등록한 판매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다른 주유소를 적발해 시정 조치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와함께 고유가 시기에 기승을 부리는 불법 석유제품 근절을 위해 향후 3개월간 주유소 6000여 곳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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