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신차 개발 등 속도낼 전망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25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며 법정 가결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율로 가결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22년 11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약 1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종결 지으며 본격적으로 회사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이행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과 8월 에디슨모터스의 원활한 생산 활동 지원을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고, 곽재선 회장이 직접 에디슨모터스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련 조직 정비와 함께 에디슨모터스의 사명을 KGM커머셜(KGM Commercial)로 결정하는 등 경영정상화 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모색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는 특장법인인 KG S&C를 출범한 바 있으며, 중고차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며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를 명실공히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지난 21일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를 갖고 KGM커머셜 출범을 통해 상용차 라인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