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 "5년간 산업단지 내 자연재해·안전사고 피해액 1조7391억 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단지에서 지속적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됐다.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은 국회 산자위가 13일 개최한 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산업단지에서 지속적으로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사상자가 발생한다”며 “특히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산업단지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피해액은 1조8999억 원이다. 관련 사상자는 사망자 121명을 포함해 263명이다.
산업단지가 입은 자연재해와 안전사고 피해액은 2022년 1조7949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에도 88억7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자연재해·안전사고 사망자는 2018년 28명, 2019년 11명, 2020년 31명, 2021년 24명, 2022년 22명, 2023년 상반기 15명이었다.
양 의원은 산업단지 사망자 발생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며 산단공 이상훈 이사장을 몰아붙였다. 양 의원은 “산업단지에서 계속해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대책을 세울 수 없다면 직을 내려놓으라”고 다그쳤다.
이상훈 이사장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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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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