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면접 통해 서울 19명, 광주 4명, 제주 1명 단수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서울·광주·제주의 25개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자를 결정해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면접이 진행된 서울·광주·제주 지역에 대한 심사 평가를 벌인 결과 서울 19명, 광주 4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공천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공천자가 결정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단 한 명뿐이었거나, 1위와 다른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곳이다. 해당 지역구의 후보자들은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한다.

서울의 경우 동작을과 관악갑을 포함해 후보자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곳에서는 대부분 단수공천자가 발표됐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한강 벨트' 표심을 사로잡을 인물로는 4선의 권영세 의원(용산),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장진영 변호사(동작갑), 나경원 전 의원(동작을) 등이 단수공천자로 지명됐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를 포함해 김재섭 전 비대위원(도봉갑), 김선동 전 의원(도봉을), 재선의 이용호 의원(서대문갑), 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김일호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강서병)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호준석 비대위 대변인(구로갑), 태영호 의원(구로을), 유종필 전 광악구청장(관악갑), 조은희 의원(서초갑),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송파갑), 배현진 의원(송파을), 이재영 전 의원(강동을)에 단수공천자로 지명됐다.

광주에서는 영입 인재이자 비대위원으로 있는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동·남을)을 포함해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동·남갑), 하헌식 전 광주서을 당협위원장(서갑), 김정현 전 광주시당 위원장(광산갑),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광산을)이 단수공천자로 뽑혔다. 제주에서는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제주을)이 단수 공천됐다.

한편 공관위는 현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도덕성(15)·당 기여도(15)·당무감사(20)·면접 점수(10),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도덕성(15)·당 및 사회 기여도(35)·면접 점수(10)를 합산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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