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중고차 직영점 전경. 사진=케이카 제공
케이카 중고차 직영점 전경. 사진=케이카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케이카는 지난해 매출 2조476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95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와 24.6%씩 늘었다.

케이카는 지난해 매출 감소 배경으로 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감소, 경기침체로 인한 중고차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 등을 꼽았다.

반면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 수요 예측 시스템으로 재고관리 효율을 높인 결과 하반기 들어 2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성장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4분기 중고차 소매 판매대수는 2만46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판매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이 전년 대비 13.9% 늘며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했다.

케이카는 올해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온라인 판매와 경매 등 수익성 높은 채널의 매출 확대, 다양한 가격대의 매물 확보, 사업자간(B2B) 파트너십 확대, 신규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중고차 사업 본질과 기본에 집중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고차 업계 1등 사업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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