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국내 수출기업에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것이며 기업들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CBAM은 EU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EU에 수출되는 철강 등 6개 품목에 대해 탄소배출량 추정치를 EU의 탄소배출거래제(ETS)와 연동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22일 일진그룹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전날 서울 마포 소재 일진제강 본사를 방문해 "EU와 미국이 자국 중심으로 무역통상 질서를 재편하는 상황에서 수출 증가를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진제강처럼) 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CBAM가 결코 불리하지 않음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분야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국가 수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EU에 기업의 핵심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는 “탄소 저감을 위해 들어가는 노력은 비용이 아닌 투자이며 과제"라며 "에너지 비용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코자 한다. 정부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벤처기업부, KOTRA, 철강협회, 무역협회 등과 CBAM 대응을 위한 기업설명회와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며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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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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