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조직 개편 후 첫 성과…한빛3호기 대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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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원전 계획예방정비를 완료해 주목받았다. 한수원의 원전 정비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엔지니어링 체계 전환 후 처음으로 한빛3호기의 계획예방정비를 진행해 무사히 끝냈음을 기념하는 행사를 한빛원자력본부에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최근 통합경영관리 모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원전 수출을 염두에 두고 원전 운영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통합경영관리 모델의 핵심에 있는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모델은 안전, 품질, 보안, 환경, 보건 등 각각의 업무뿐만 아니라 인적·조직적 요소, 사회적·경제적 요소 모두를 통합해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이다. 황주호 사장은 취임 직후 모델과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조직개편에서 엔지니어링 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조직을 원인분석, 구매, 감독 등의 업무 프로세스 단위로 재편했다. 한빛3호기 계획예방정비를 조직개편 후 첫 과업으로 진행하며 분야별 전문가가 설비 현안을 검토하며 설비관리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한수원은 엔지니어링 체계가 완벽히 정착되면 원전의 안전성과 이용률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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