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재진출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알제를 중심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한편, 연내 준중형 트럭 ‘더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999년부터 알제리에 진출해 2015년까지 누적 수출 9000여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알제리 정부가 자국산업 보호 및 외환보유고 방어를 위해 자동차 수입을 규제, 2017년 KD사업(반제품 조립)으로 전환했다. 이후 KD 키트 수입마저 전면 금지돼 현지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알제리 정부는 자국 내 차량 수요를 해결코자 완성차 수입 규제를 완화했고, 타타대우상용차는 같은 해 4월 완성차 수출 라이선스를 획득한 뒤 9월부터 수출을 재개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1000대 이상이다. 향후 알제리 정부의 규제 완화에 맞춰 KD 부문 재개도 준비 중이다.
김방신 사장은 “앞선 진출에서 검증 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필두로 수출 쿼터를 할당받을 수 있었다"며 “알제리 수출 재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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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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