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량 12종 23만200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 전기차 6종 16만9932대(현대차 11만3916대, 기아 5만6016대)에선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저전압(12V)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어 주행 중 차가 멈출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리콜 대상은 2020년 9월10일~2024년 2월29일 제작된 아이오닉5 6만6322대, 2021년 7월6일~2024년 3월4일 제작된 EV6 5만3810대, 2021년 3월5일~2024년 3월5일 제작분 제네시스 GV60 1만86대 등이다.
현대차 아반떼 일부는 전조증 내구성이 부족해 상향등 상태로 고정되는 결함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8년 8월30일~2019년 9월19일 제작된 아반떼 6만1131대다.
기아 레이에선 햇빛가리개 제조불량이 보고됐다. 다른 사양의 부품이 조립돼 에어백 경고문구가 표기되지 않았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사안이다. 리콜대상은 2023년 11월17일~2024년 1월25일 제작된 레이 126대다.
지프 체로키 일부 차량은 후퇴등 위치가 국내 안전기준(최대 높이 1200㎜)보다 높아 리콜한다. 대상은 2017년 1월4일~2017년 12월26일 제작된 체로키 527대다.
지프 랭글러 PHEV는 고전압배터리 결함으로 리콜한다. 배터리 제조불량으로 주행 중 차가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리콜대상은 2021년 6월1일~2022년 5월14일 제작분 148대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선 소프트웨어 불량으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결함이 보고됐다. 리콜 대상은 2019년 10월9일~2022년 1월8일 제작된 모델3 111대, 2021년 3월31일~7월21일 생산된 모델Y 25대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결함은 18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조치에 돌입한다. 현대차 아반떼는 19일, 기아 레이는 20일부터 리콜수리를 시작한다. 테슬라코리아는 21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5일부터 수리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