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가야금 연주자 박지현이 오는 12월 7일(토) 서울 서초동 힉셀스튜디오에서 CITY 시리즈 vol.1 ‘서울관찰(Seoul Observer)’을 개최한다. 1회차는 오후 2시, 2회차는 오후 5시30분에 열린다.

‘서울관찰’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의 현재를 예술적 언어로 기록하고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인간이 존재하고 생활하는 방식,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과 도시가 이루는 유기적 관계를 조명한다. 추억 속 동네, 소박한 동네를 이루는 사람들, 강남역 사거리, 공원, 한강 등 서울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을 테마로 제작된 미제의 작품 7곡이 연주된다.

프로젝트의 주최이자 작곡·연주를 맡은 박지현은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 가야금·거문고 듀오 ‘리마이더스’의 멤버다. 가야금을 기반으로 전통음악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국악의 어법과 미학적인 면을 탐구해 개성 있는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연주자다.

크리에이티브 팀으로는 현재 전통예술계의 많은 청년 예술가와 함께 여러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모아모아프로덕션의 PD 한지윤이 기획으로 참여했고, 신선한 접근으로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 한윤지가 시각연출로 힘을 보탰다.

박지현, 한지윤, 한윤지 세 사람은 “서울을 테마로 제작된 영상과 함께 가야금이 풀어내는 섬세한 음악적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서울의 다양한 풍경과 감정이 음악과 영상 속에서 하나로 어우러지는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ARKO(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전통예술부문에서 12: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으로, 전통예술계의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소식은 모아모아프로덕션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