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 글로벌 어워즈 2023에서 MENA 지역 신재생 부문상 획득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오만에서 수주한 마나 500MW 태양광발전사업이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은 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글로벌 어워즈 2023에서 오만 마나 사업으로 ‘중동 북아프리카지역 신재생 에너지 부문 올해의 포로젝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J 글로벌은 매체 유로머니가 발행하는 프로젝트 금융(PF) 전문지다. 매년 전 세계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여한다.
서부발전은 2023년 3월 오만 마나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마나시에 1GW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의 일환이다. 각각 500MW급인 마나1, 마나2 태양광발전소로 나눠있다. 이 가운데 서부발전이 수주한 발전소는 마나1이다. 마나1은 여의도 면적의 2.6배 부지에 6000억원이 투입된다.
서부발전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준공 이후 태양광발전 유지관리(O&M)도 담당한다. 생산한 전력을 OPWP에 판매한다.
서부발전은 2019년 오만 사업에 착수해 2018년 7월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으나 주민 민원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이후 프랑스 국영전력회사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대주단과 함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금융종결(PF클로징)했으며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여세를 몰아 올해 2월 UAE에서 1.5GW 아즈반 태양광발전 입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UAE,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을 개발해 각국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