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7000억 투자, 연 3만톤 액화수소 생산

SK E&S는7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인천 서구에 설치했다. 이는 연간 수소버스 5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SK E&S는7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인천 서구에 설치했다. 이는 연간 수소버스 5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SK E&S가 연간 수소버스 5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액화수소 플랜트를 인천에서 가동하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K E&S가 7000억 원을 투자해 연 3만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인천 서구에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SK E&S는 이 플랜트와 연계한 액화수소 충전소를 올해 2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40개소의 액화충전소를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영하 253°C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해 제조한다. 전 세계에서 9개국만이 생산하고 있는데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효율이 기체수소보다 10배 이상 높다. 또 순도가 99.9999%여서 반도체, 방산 등 첨단산업에 적합하다.

산업부는 액화수소 기술개발과 플랜트 구축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방식을 적용, 인허가 시기를 앞당겼다. 또 △액화수소 전주기 안전기준 개발 △액화수소 핵심기술과 소부장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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