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사진=연합뉴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유업은 홍 전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퇴직금 청구 소송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청구한 금액은 443억5775만원으로, 회사 자기자본의 6.54%에 해당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청구액 443억원은 홍 전 회장이 임의로 산정한 금액이라 어떻게 산정한 것인지 알수 없다"며 "자기자본대비 5% 이상이어서 공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줬다. 지난달에는 홍 전 회장의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도 모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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