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경북대학교와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임도그너(I’M DOgNOR)'는 현대차가 2019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명칭은 반려견(DOG)과 헌혈 기부자(DONOR)의 합성어다.
현재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게 현대차측 설명이다.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오는 9월 개소 예정으로, 헌혈견 진료와 헌혈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 반려견 헌혈 네트워크의 확장 및 건강하고 다양한 반려견 혈액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한다.
현대차는 센터 개소 시점에 맞춰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활용한 펫 앰뷸런스를 증정하고, 펫 앰뷸런스 특장 작업을 위한 와디즈 펀딩을 다음달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가수 경리, 개그맨 박성광, 수의사 설채현 등이 참여하는 팀 앰배서더 ‘아임도그너 프렌즈’의 활동도 지원한다.
반려견 헌혈센터 설립은 이번이 두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건국대학교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기관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 최초 개소를 앞둔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반려견 헌혈 문화의 성숙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