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위폐방지 기술 보유…신권 발행 시 즉시 적용 가능"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오른쪽)이 9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오른쪽)이 9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참석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이 위폐 제조 기술이 정밀해짐에 따라 위폐방지 기술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사장은 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재 지폐에 적용된 위폐 방지 기술이 20년 전 기술이어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새로운 위폐 방지 기술을 적용하려면 신규 화폐가 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 사장은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위폐사고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5월 5만원권 위폐 6374장이 SNS를 통해 불법 유통된 사건을 언급하면서 조폐공사의 신권 발행 계획 여부와 위폐 방지 기술에 대해 성 사장에게 질문했다.

성 사장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위폐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위폐 방지 기술을 이미 개발·보유하고 있다. 다만 신권 발행 여부는 한국은행이 결정할 사항으로, 한국은행이 신권 발행을 결정할 경우 조폐공사는 즉시 새로운 위폐 방지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 사장은 이날 조폐공사를 소개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활용해 위조상품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화장품, 농산물 등의 K-브랜드 기업에 브랜드보호 솔루션을 공급하고,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적용한 기념메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인 보안잉크와 면펄프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엔 모바일 국가 신분증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신분증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9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9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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