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테크놀로지가 정글화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자라더니 이제 AI를 빼고 (기술을) 이야기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단과 서울상의 부회장단, 전국 대·중소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제주포럼에서 우리가 밀림에서 완벽하게 생존하는 법을 터득하지는 못하지만, 대충 이 정도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고 비즈니스에 어떤 철학을 갖고 가는 게 좋을지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역동경제 로드맵 등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