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GM 한국사업장 노사의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표가 47.8%로 가결 요건인 50%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고 26일 밝혔다.
24~25일 진행한 투표에 조합원 6609명이 참가한 결과 찬성 3159명(47.8%), 반대 3441명(52.1%), 무효 9명(0.1%)로 집계됐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22일부터 2개월간 20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지난 23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성과급 1500만원 지급, 부평과 창원서 생산 중인 2개 아키텍처 기반 차종들의 개선(업그레이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노조 간부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조합원들의 기대와 열망을 모두 담아내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준엄한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 마무리 전까지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하고, 하기 휴가 및 공사 이후인 다음달 16일부터 출근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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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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