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크래프톤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1일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해외 이용자와 처음으로 만났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지난 4월과 6월 두차례에 걸친 한국 테스트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완성도를 높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혼자 또는 다른 이용자와 던전을 탐험하고 탈출해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몬스터 및 다른 이용자와 경쟁해 아이템을 수집하고, 생존을 위한 탈출을 목표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오는 12일까지 진행 예정인 이 테스트는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편의성을 증대한 게임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미국, 일본, 튀르키예 등에서 진행되는 만큼 다른 국가의 이용자와도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경점은 신규 클래스(직업) ‘위자드’와 마을 시스템이다. 위자드는 화염, 신비, 전격 등 여러 속성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로 팀에서 원거리 공격을 주로 담당한다. 특히 전투 중 마법 속성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마법을 사용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타 게임에서의 마법사 캐릭터들은 근접 전투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위자드는 게임 내 ‘고블린 던전’과 같은 싱글 플레이 콘텐츠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근접 전투 기술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무기에 화염 속성을 부여해 공격 하거나 근접 공격으로 마법 사용에 필요한 정신력을 회복하는 등의 기술이 존재한다.
또 마을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정적인 게임 로비에서 벗어나 자신의 캐릭터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주민과 대화해 게임의 세계관을 확인하거나 다른 이용자와의 교류도 가능하다. 생활형 콘텐츠인 낚시, 요리, 채집도 구현돼 게임의 피로도를 줄이고 마을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단, 아직 개발 중인 콘텐츠이기 때문에 특정 장소외에는 구현된 콘텐츠가 없다. 대장간이나 주점으로 보이는 아이콘이 걸린 건물 등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콘텐츠나 새로운 건물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콘텐츠 외에도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게임 시스템 개편도 변화 포인트다.
원작은 PC 플랫폼 게임인 만큼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 캐릭터 컨트롤을 할 수 있지만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터치 패드를 이용하는 만큼 컨트롤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이번 테스트에는 전투 보조 및 자동 시스템을 개선해 일반 공격이 자동으로 발동하거나 일부 기능을 자동화해 컨트롤의 부담을 줄였다.
이외에도 ‘탈출 비석’의 위치를 모든 이용자가 미니맵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익스트랙션 장르에 처음인 이용자의 경우는 탈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도우미 역할을 하지만 숙련된 이용자의 경우 탈출하려는 다른 이용자를 기습하는 전략적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이번 테스트 이후에도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오프라인에서 글로벌 이용자와 만날 계획이다. 게임의 콘셉트인 던전을 테마로 꾸며진 부스에서 다양한 이벤트 및 게임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