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수주…1992억원 규모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2번지 일대 서광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기존 304세대(지하3층~지상20층)를 별동 포함 333세대(지하7층~지상20층, 별동 32층)로 늘리는 사업으로,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된다. 공사비는 1992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처음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총 9건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누적 수주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사업(2022년 9월 수주)과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사업(2023년 5월 수주) 그리고 이번 삼성 서광아파트를 단독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 능력과 기술력 등을 인정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로 서울 주요 입지에서의 인지도를 확보함으로써 당사의 수주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사업 조건 등을 바탕으로 입주민 모두가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주거환경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