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이주호·박민수·오석환 등 참석
국민의힘은 대구시의사회 면담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사진=연합뉴스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회는 16일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른 의정 갈등의 해법 마련에 나선다.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대 증원 연석청문회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구시의사회와의 면담으로 의정 갈등 해결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교육위와 복지위는 이날 오전 연석 청문회에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인사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고, 학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여야는 이들과 함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따라 벌어진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의료 공백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교육부 장차관 증인 채택…국민청원 5만명 돌파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차관,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등 5명이 참석한다. 참고인으로 채택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 개최는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은 '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해 교육부 청문회 요청'에 관한 국회 국민청원에 따른 것이다. 이 청원에는 교육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국회가 교육부로부터 의대 증원 과정을 살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으로 지명된 김상훈 의원이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8.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으로 지명된 김상훈 의원이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8.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같은 날 오후 대구를 찾아 의정 갈등 해법을 논의한다.

대구 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의사 출신 인요한 최고위원이 대구시의사회가 마련한 면담에 참석해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한 대구 의료계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지역 병원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인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에 관련 일정을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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